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그동안 결식이 우려되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급식지원사업을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급식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를 찾아서 지원하는 적극적인 급식지원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학기 중에 학교에서 급식을 지원받던 학생이 방학 중에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방학 중 급식전달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대상 어린이의 특성과 구 여건에 따라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사회복지관, 민간단체 급식시설 등의 단체급식소를 7개소 지정하여 242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급식대상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인근지역 식당 가운데 70개소를 지정하여 517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은 물론 민간 사회복지사, 교사, 아동위원, 통·반장, SOS상담소, 1391아동학대 예방센터 등으로부터도 신고를 받아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주위에 급식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을 경우 동사무소 또는 구청에 연락하면 서면,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어린이가 희망하는 급식전달방법을 파악한 후, 세심한 배려를 통해 급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해체의 증가로 인해 급식지원이 필요한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해 급식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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