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화학공단지역에 화재 · 폭발 · 누출 등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가 설치,운영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울산화학공단에 소재한 S-오일(주)을 방문한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중대산업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년 1월 중에 설치되는 이 센터는 울산, 여수, 천안, 안산 등 총 4개소에 설치되어 울산산업단지공단·여수산업단지공단·대산산업단지공단 등 대규모 화학공장 밀집지역과 안산 시화·반월공단 등 중소·영세 화학공장 밀집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예방센터에는 상황실·사업장감독팀·기술지원팀에 사법경찰권을 보유한 산업안전감독관과 화학공장 기술지원 업무수행 경험이 풍부한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문가 등 총 52명이 분산 배치 된다.


노동부에서는 향후 5년 이내에 이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의 전문성을 미국 · 영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학사고 예방 전문기관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러한 대형사고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화학업체는 총 704개소이며 주로 울산 · 여수화학공단, 안산 시화 · 반월공단 등 공단지역에 밀집되어 있고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해 왔다.


노동부는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 운영으로 대형 화학공단지역의 중대산업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근로자 및 인근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근로자 및 사업주의 만족도를 제고시키며, 화학공장에 대한 지도·감독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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