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감소되어 가고있는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기 위해  강,하천과 바다에 실시하고 있는 어린물고기 방류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절대다수의 어업인들이 치어방류 효과가 높다며 지속적으로 확대 방류하여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류후 치어의 포획금지 등 사후관리를 통하여 방류효과를 높일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율적인 관리에 동참함으써 치어보호에 노력하여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체제를 만들어 나갈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방류 선호어종으로 민물고기는 뱀장어, 참게, 동자개, 황복, 자라, 대농갱이, 다슬기, 메기 순이었으며, 바다물고기는 넙치, 우럭, 꽃게, 농어, 대하, 황복, 대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에서는 민물고기는 강, 하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한편, 바닷물고기의 경우 회유성이거나 종묘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꽃게, 대구 등은 방류를 억제하고, 정착성이 강해 어업인소득 및 낚시객 유치에 기여도가 높은 넙치, 우럭을 집중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작년에 35억을 투자하여 우럭,넙치, 황복, 뱀장어 등 10종의 치어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40억원을 들여 1,500만마리의 치어를 연안바다와 남, 북한강 등 주요 내수면에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기간방류치어 포획을 금지하기 위해 금년 2월중 안산시 풍도와 화성시 도리도 해역 2개소 600ha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하는 한편, 어린 치어 보호에 대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방류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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