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LED 안내판이 설치 완료된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
CCTV LED 안내판이 설치 완료된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길을 위한 CCTV 및  비상벨 안내판을 야간에도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LED 안내판으로 교체․설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CCTV와 비상벨이 작동 중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조명을 쉽게 반사해 주는 고휘도반사지가 부착된 안내판이 설치됐으나, 이는 조명이 없는 어두운 장소에서는 인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구에서는 CCTV․비상벨 위치를 야간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LED 안내판을 설치하여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중인 안전 취약지역을 우선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여성안심귀갓길과 여성안심구역, 공장지대 및 공구상가, 당산1동 ‘나쁜 카페 골목’,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등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된 곳 중 일부 110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올해 9월까지 LED 안내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여성안심귀갓길 내 CCTV․비상벨 58개소에는 LED 안내판이 100% 설치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이 어두운 보행길을 오가며 느껴야했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향후 시비 지원을 통해 나머지 CCTV․비상벨 설치 구역에도 LED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여 안전 취약 보행 구역을 점차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해 고화질 다목적 CCTV 278대를 확대 설치하고 기존 CCTV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등 CCTV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방범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적극 나서며, 구민 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CCTV·비상벨의 LED 안내판 설치로 구민들의 야간 보행길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24시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써 살기 좋은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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