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외신들-“서울의 세느강 구상”으로 격찬
베니스건축비엔날레 대상 수상으로 세계의 이목집중
환경복원-일본에 “제2의 한류열풍” 불러 일으켜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프로필
-1941년 포항 달동네에서 출생
-포항 동지상고졸업.고려대경영
학과졸업.미국조지워싱턴대학교
객원 연구원을 거쳐 2004년
 서강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경력 
-현대건설, 인천제철 등 현대 계열
 8개사 대표이사 회장
 -제 14, 15대 국회의원
 -주한부탄왕국 명예총영사
 -캄보디아 훈센총리 경제고문
 -조선일보-대한민국 건국 50년
 50대인물 선정
 -아태환경NGO 한국본부총재
 -2002.7.7-현재 서울특별시장

저서
 1994-『6.3 학생운동사』
 1995-자전적 에세이
『신화는 없다』(조선일보 선정
건국50주년 베스트 셀러 선정)
 2002-에세이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

♣ 서울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를 간직하고 동아시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세계속의 수도도시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복원 사업을 착안케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 지난 60년대 이후 서울은 급속한 양적 성장과 개발을 거듭해 오면서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고도의 경제성징을 이룩해 왔으나 낡고 위험한 안전상태에 다다른 청계천의 고가도로와 구조물 등을 철거해 서울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와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그 의의를 두고 착안 한 것입니다


♣ 청계천복원사업의 중점내용을 조명 해 주신다면-
⇒ 청계천복원은 단순한 정비나 개발사업이 아닌 역사와 문화, 생명의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시점부에서 하류로 갈수록 도시적 이미지에서 점차 자연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하여 둘째, 홍수시의 안전성 확보, 녹지총량의 증대와 자연성 증진, 도시와 자연이 공생하는 새로운 하천경관을 연출해 친수활동과 자연체험의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휴게의 공간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적 하천의 유지 관리 등에 그 기본 방향을 두고 있습니다


 ○ 설계-
 중심테마를 시점부에서 2㎞ 구간을 역사와 전통, 2㎞에서
 4㎞ 구간을 문화와 현대, 4㎞에서 하류 지점까지를 자연과 미래에 중심테마 등을 중심테마로 설정하고 있으며, 하수 차집관거를 설치해 청계천 유입우수·오수 등 초기 유입수를 차집해 중량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정화 처리하도록 유지용수를 120,000톤/1일을 공급토록 하며, 홍수시 국지성 집중호우를 대비해 200년 빈도의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양안에 도로를 편도 2차로로 확보하여 서울 중심축의 교통순환체계를 원활히 흐르도록 했으며, 차도교 15개소와 인도교 7개소 등 교량건설을 통해 남북의 통행과 교통흐름의 순환을 물 흐르듯 막힘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환경-
 수질은- 청계천 복원 후, 평균 2급수(BOD 3ppm이하)이상으로 학보해 어류 서식과 어린이들 친수 활동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뚝도 정수장의 폐침전지를 활용해 한강수를 주용수로 우선 공급하되,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 환경 호르몬과 냄새, 거품 등의 고도 처리수의 문제점이 기술적으로 복원 될 수 잇는 시점에서 고도처리수를 주용수로 공급 또는 한강수와 혼합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조경은-시점부에 조성되는 광장은 열린 마당 형식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계획이며, 연장 160미터에 폭50미터, 광장면적 6,960㎡(2,105평)에 주요시설로 청계마당, 미니어쳐, 분수, 폭포, 8도석설치, 탐방로, 산책로, 녹지대, 경관조명등을 설치하여 미래지향적인 조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을 동경-5.14㎡, 뉴욕-14.12㎡, 파리-10.35㎡임을 감안해 2004년도에는 4.58㎡를 확보하고 2020년에는 FAO 기준에 해당하는 9.0㎡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의 환경적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여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 산업-
청계천복원 사업과 연계해 도심부 빌전계획 및 강북지역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세운상가 주변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도심 중앙부에 입지하고 있는 세운상가 주변 도심재개발 구역에 대해 「신탁방식」을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은 청계천 복원 사업과 연관 된 전략개발의 첫 단초 사업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1차적으로 세운상가 4구역(종로구예지동 일대)에 대해 04년 5월 종로구청장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 했으며, 04년 9월 동 지역에 대한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업무·상업·판매·주거·위락 기능이 복합된 건축계획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세운상가 건물은 08년초에 1차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원 및 광장 등 공공시설로 조성해, 오랜 숙원이었던 북한산과 남산을 연결하는 남북녹지축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교통-
 기존의 청계천 고가도로는 하부도로를 포함해 하루 약 16만대가 통행하는 동서간 연결도로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습니다. 약 1년여 이상 교통영향분석과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 「환경을 중시하는 대중교통과 보행위주의 교통정책」으로 과감하게 바꾸는데 착안, 고가도로를 철거한 자리에 중앙차로를 넣어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하고 승용차 이용객의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흡수전환하기 위한 지하철편의시설 확충, 환경버스도입, 중앙버스전용차로, 승용차 자율요일제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시민의 호응과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문화-
옛 다리 등 역사문화적 유적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광통교는 원래위치에서 상류로 주금이전해 복원하고, 발굴조사에서 확인 된 양안석축, 하랑교지, 효경교지 유구 등은 복원되는 하천에 맞춰 보존 할 계획이며, 수표교와 오간수문은 주변여건 상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청계천복원사업과 별도의 장기적인 문화재복원사업으로 추진 할 것입니다. 또한, 청계천 문화관을 건립해 관련역사와 문화 자료를 보관전시하고 시민들의 열린공간으로 전시, 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의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문화재 복원방향을 결정하는데는 문화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굴조사지도위원회」,「청계천문화재보존 전문가자문위원회」등과,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 청계천 복원의 의의와 복원 후의 서울의 위상변화를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요-
⇒ 오랜 역사와 더불어 청계천 주변 약 20만의 영세상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사회적 저항을 가장 민주적 화합의 방식을 통해 이뤄진 미래지향적인 서울시민의 쾌거로서 세계적 성공수범사례로 역사에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공정률 약 86%로 오는 10월 1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청계천 복원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닌 역사와 문화, 생명의 복원입니다. 또한, 도시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지역발전 사업입니다. 청계천복원이 완성되면 문화, 생태, 환경, 도시발전적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유발 할 것이며, 동서간 녹지축을 통한 새로운 바람길의 변화와 사람 심성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Human Society의 질적 변화를 이룰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서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와 더불어 관광사업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4대 문안 도심이 과거의 서울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청계천 주변의 도심지역에 외국자본을 유치해 제2의 국제금융 중심지구로 개발함으로써 여의도, 강남 지역을 잇는 금융삼각벨트로 육성 할 것입니다.


♣ 지난해 성탄절 동남아 지진해일과 미국 동서부의 가뭄과 홍수 등 지구의 미래에 환경의 문제가 극한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1세기 국가가 지향해야할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 최근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와 재난이 잇따르고 있고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목표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임을 다함께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월의 교토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방지대책을 수립해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식으로 에너지정책을 수립, 기후변화방지대책과 서로 통합적으로 수립 집행돼야한다고 봅니다. 공무원과 환경단체, 그리고 전문가들도 UNCSD(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환경회의에 적극참여해 지속인 정보수집과 교환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환경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며, 국내 환경관련법도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칙에 비춰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 청계천 복원 사업이 지난해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외국의 평가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지난해 “물위의 도시”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된 제9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서울시의 청계천복원사업이 대상인 최우수 시행자상을 수상한 것은 대한민국의 쾌거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청계천복원의 의미를 크게 고과한 것이 사실이지만
추진과정에서 시민과의 갈등해소 노력과 추진력, 복원사업의 발상 자체를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조정과 입안, 사업집행 과정에서 청계천 주변 22만명의 상인과 1만5천명의 노점상, 그리고 전문가와 시민단체들과의 설득, 협력을 통한 민주적인 공사시행은 그야말로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주의적 지역개발의 역사에 남을 대표적 사례로서 시민 여러분께 그 영광과 공을 돌려 드려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을 계기로, 일본과 불란서 학자들이 청계천복원으로 인한 도시기류의 변화와 이로 인한 시미 정서의 변화 등에 학술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완공을 즈음해, 종합적인 국제 하술회의를 열 계획이며 세계 유수의 환경단체들과 도시학자,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를 요청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 외신이 바라보는 청계천 벤치마칭 열풍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지요
⇒ 일본 아사히 신문,영국의 BBC, 등 세계 언론이 뜨거운 관심과 벤치마킹을 해오고 있으며, 일본 및 세계 여러나라에서 “제2의 한류 열풍”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요미우리신문(05. 1. 13자)은 「동경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새로운 “한류”청계천에 주목하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청계천 복원은 개발의 시대가 물러가고 역사,문화,환경의 시대가 온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보도하고 있으며,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의 주요언론은 「청계천복원에 자극받은 동경이 니혼바시의 부활작전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기타 세계의 주요언론사들이 “서울대복원”,“서울의 세느강 구상”, “서울시 과거를 찾기위해 도로를 버리다”, “서울서 되살아난 청계천 물길” 등 주제로 열광적 보도를 해 오고 있기도 합니다,
⇒ 이명박 서울시장은 65세이지만 정열과 신념에 넘치는 “불도져 시장”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청계천복원사업을 통해 서울시민과 한국인의 미래를 향해 희망을 싣고 거치른 파도위를 항진해 나가는 거대한 함선과 같은 이미지를 머금고 오늘도 시민을 향해 소탈한 파안대소를 던지고 있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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