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장 이하 전직원이  직장 금연운동에 참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2월부터“담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14일에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비롯하여 구청 내 금연 희망자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금연 희망자들은 간단한 설문조사이후 서약서를 작성하고 금연교육을 받은 후 금연보조제 및 소품을 지급받았다.


구청내 직장 금연 운동은 올들어 1월부터 구청 문화체육과 등 일부 부서에서 부서장 이하 공익요원 및 임시직원 등을 포함한 전직원들이 결의, 지금까지 근 1달여 동안 금연에 동참하고 있다.


광진구는  이같은 금연분위기를 2월부터는 구청 전부서로 확산, 강화키로 하고 “광진금연 클리닉”을 개설, 금연을 결심한 직원들을 우선하여 직장 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구는 금연패치와 금연껌 등을 지원하고 금연 6주 성공자에게는 성인병건강검진, 체력검진, 앞표지자검사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금연 6개월 성공자에게는 금연 성공 기념품과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실패한 직원들에게는 각 부서별 패널티나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3월부터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 광진금연클리닉이 본격 가동된다.
이곳에는 금연상담사 2명과 담당 의사 1명을 배치하여 종전의 홍보 위주에서 벗어나 흡연자가 직접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별 금연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심각한 골초들의 금단현상을 도와주기 위해 약물처방을 하기도 한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니코틴 의존도 평가, 복부 둘레 측정,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등을 받은 후 상담사와 함께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등록자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할 때마다 금연 껌과 몸에 붙이는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받고 총 6주 동안 방문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구는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 등을 나눠주고 이후 6개월까지 전화, 상담메일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흡연자는 2월 한달동안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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