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되살려내 구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양재천 생태공원이 환경부로부터 복원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양재천은 1970년대 개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저수로가 직강화, 콘크리트화되고  물길은 한강에서 탄천으로 돌려짐에 따라 1995년 수질이 BOD 10~15ppm으로 오염된 하천으로 전락했었다.


이에 강남구는 95년 7월부터 2000년말까지 5년간구비 79억원, 민간투자 58억원 등 모두 137억원 사업비를 투입하여 수질정화시설과 식생호안, 자전거길, 생태학습장, 천변 저습지 및 촐새 도래지 등을 조성하는 등 하천의 복원에 힘썼다.


그 결과 BOD 2ppm이하로 수질을 향상돼 현재는 물고기와 아이들이 함께 노는 강남을 조성하게 됐다.


한편, 환경부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자연생태우수마을과 함께 총 100개소 선정을 목표로 2004년까지 자연생태마을 42개소, 복원우수사례 12개소가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환경관련 소요예산의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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