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폐기물 발생량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통계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목포대학교에 의뢰해 실시해온 폐기물 성상별(종류별) 발생량 조사 용역을 마치고 각종 정책결정 자료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004년 2월부터 1년여에 걸친 이번 폐기물 성상별 발생량 조사는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로 나눠 이를 조사분석했다.
주거지역을 4개소(2호광장 뒤편, 구자유시장, 용해2단지아파트, 신안비치아파트 등)로 분류하여 생활폐기물을 조사했다.
사업장생활계폐기물,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건설폐기물, 전체대상사업장 103개 업소중 폐기물발생량(100톤/년이상)을 기준으로 16개 업소를 선정하여 사업장폐기물을 정밀 조사했다.
조사대상인 폐기물의 성상분석 항목은 음식물류·종이류·프라스틱등 가연성 6종, 연탄재·토사류 등 불연성 4종, 종이류·병류 등 재활용품 6종이다. 
용역결과 2004년 목포시 폐기물 발생량은 총 727.6톤으로 생활폐기물이 177톤/일(24.33%), 사업장생활폐기물은 35.9톤/일(4.93%), 건설폐기물은 514.7톤/일(70.74%)로 건설폐기물이 가장 많게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생활폐기물 성상별(종류별)로는 가연성이 172.1톤/일(83.5%), 불연성이 34.1톤/일(16.5%)으로 나타났다. 
목포시 생활폐기물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3년(1032.8톤/일)에 비해 2004년 전체 폐기물 발생량(727.6톤/일)은 29.55%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생활폐기물이 16.31% 사업장폐기물이 43.11% 건설폐기물은 3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폐기물은 사업장보다는 주거지역의 성상변화가 뚜렸했다.
2004년 생활폐기물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매립이 172톤/일(80.73%) 소각 1톤/일(0.47%) 재활용이 39.9톤/일(18.74%)이다.
올들어 음식물류가 분리수거 되면서 매립되는 양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는 앞으로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 수립 기간인 5년에 한번씩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 폐기물 통계의 정확성 및 객관성 제고로 향후 폐기물 관련 중장기 정책결정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목포=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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