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범국가적 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고 단순 규제적 절약을 구조적, 체계적 절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2003년도 에너지사용량을 기준(76,730 Toe/년)으로 2006년까지 매년 1%씩 767 Toe를 절약하여 총 3년간 3%인 2,300 Toe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공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력 추진하기 위하여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하는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 기관 청사관리부서를 에너지절약 담당부서로 지정·운영하여 에너지 및 물 손실 등 낭비요인을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중으로 에너지기본조례를 제정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의 구축과 지역에너지 정책 근간을 마련하고, 산하공공기관 47개소에 대한 공공기관 최대수요자전력을 관리해 나가는 한편 에너지 절약 추진사항에 대한 지도 감독을 의무화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부문에 있어서는 모든 공공건물 신축, 증개축 또는 기기교체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바닥면적 합계 10,000㎡이상 신축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취득을 의무화하며, 바다면적 합계 3,000㎡이상 신축 공공건물의 경우 총 건축 공사비의 5%이상을 대체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 해야한다.


또한, 기타 에너지 진단의 내실화, 전력사용기기 및 냉난방 설비의 합리적 이용,물절약 추진을 통한 에너지절약 등을 추진키로했다.


수송부문에서는 유료도로 경승용차(800cc미만) 통행료 감면등 경차보급 활성화를 촉진하고, 공공기관의 부제운행 실시의무화 및 기관별 특성에 맞는 승용차 운행 자제방안을 강구해 나가며, 자전거타기 활성화 및 대중교통이용 촉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에너지절약 추진홍보를 위하여 금년 하반기에 지역에너지개발 포럼을 개최하여 대응체제 구축과 시책추진방향등을 모색하고,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및 신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전파하며, 공무원에너지 교육, 범시민에너지 절약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성과를 거양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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