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SoC(시스템 온칩) 인프라 구축에 232억원이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3일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부품인 SoC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SoC 설계전문기업 육성과 핵심설계인력 양성을 주내용으로 하는 `IT SoC 사업 세부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IT SoC는 휴대폰과 LCD, DMB 단말기 등의 정보통신기기에서 동영상 그래픽 처리 등 첨단 기능을 수행하는 초소형 칩으로 최신 반도체 설계기술이 집약된 핵심 부품이다.
정통부는 우선 144억원을 예산을 들여 SoC 핵심설계인력 양성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업체 현장의 최신 설계 기술을 교육하는 IT SoC 아카데미 운영 및 설계 실습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석ㆍ박사급 고급설계인력 150명과 산업체의 실무인력 4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 기업과 학생을 위해 전국 7개 권역별 IT SoC 아카데미 지역캠퍼스를 구축하고, 설계실습 프로젝트에서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88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기반조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영세한 SoC 설계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설계 툴 공동 이용, 제품개발에 필요한 설계자산 구입, SoC 시제품 제작, SoC 시험 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IT SoC는 메모리반도체에 치우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부품의 높은 수입의존도로 인한 IT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