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 지열과 비산먼지로부터 벗어나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살수차를 이용, 운동장에 물을 뿌려줄 계획이다.


구는 관내 58개 초중고등학교 중 살수를 희망하는 학교 54개교에 대해 2005년 3월부터 11월까지 우천, 강설시, 동절기(12월~ 2월)를 제외한 연중 계속해서 살수차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장 살수지원에는 2004년 초에 신규 구입한 살수차량 4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 중 3대는 목동, 신월동, 신정동 등 지역별로 각 1대씩 운용되며, 1대는 고장이나 비상시를 대비하여 운용된다.
 
살수 차량의 물저장량은 대당 6,500ℓ급으로 대당 약 3개 학교를 살수 할 수 있다.
살수 지원은 각 차량이 지역별 학교를 순회하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1일 5~8개 (3대, 3개 지역 15~24회)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구은 지난해 7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살수 희망학교 53개교를 대상으로 총 732회의 살수지원을 실시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와 인접한 지역 주민들에게도 운동장의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한 바 있다.
 
또한, 학교 개교기념일 등 각종 행사 등으로 운동장에 살수지원이 필요한 학교가 양천구청 자치행정과(☎2650-3201~5)로 사전 요청시, 희망일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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