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하천이 그동안 서울시의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등 꾸준한 수질개선노력을 통해 점차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개선되고 있다.
 
서울시내 주요 지천인 중랑천과 안양천은 불과 2년전에만 해도 수질이 5급수를 초과하여 하천환경기준에 못미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한편, 하천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도 전용관로를 매설하여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 안양천과 중랑천 수질(BOD)이 각각 9.7ppm과 8.9ppm으로 개선되어 하천환경기준에 적합한 하천으로 변모했다.


또한,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이었던 성내천과 정릉천도 지하철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를 흘려보냄으로써 2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유입과 복개 등으로 시민들이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던 반포천, 불광천, 전농천, 성북천, 양재천 등 서울시내 5개 하천의 수질도 2급수와 3급수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게 되는 등 하천생태계도 복원되어 가고 있다.
또한, 하천 주변은 시민들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시민운동장으로 그 활용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 가능한 27개 하천에 대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원공사를 추가 시행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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