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수리시설을 점검·정비해 영농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인한 풍수해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한달간 전국 농업용 저수지, 양·배수장 및 방조제 등 2만6000여개소의 수리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키로 했다.


점검결과 재해취약시설은 시설별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응급조치가 요구되는 시설은 장마기 이전인 6월말까지 특별대책을 수립, 보수·보강토록 하여 재해에 대비하는 등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수리시설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근본적으로 보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설에 대하여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진단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시설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여 항구적인 개보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상강우에 의한 수해 등 자연재해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재해에 취약한 저수지와 상습침수지역에 설치된 배수장을 대상으로 저수지 제방 유실·붕괴 및 배수장 정전으로 인한 주택, 농경지 침수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배양키로 했다.

그외 유관기관, 협력업체 및 인근 주민들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비상대비 가상훈련(CPX)도 장마철 전에 불시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리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시설관리자별 안전관리실태를 평가하고, 시설물점검·정비 부실 및 관리소홀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등 시설관리자의 안전관리의식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수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