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최대성 장군 제408주기 추모제가 7일 하승완군수를 비롯한 경주최씨 문중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득량면 삼정리 충절사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모의 장군은 1553년(명종 8년)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에서 출생, 33세에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판관, 첨정, 부정, 정에 올랐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막하 한 후 장으로 한산대첩 부산포 해적을 비롯한 거제, 옥포, 당항포, 함포, 웅포, 안골포, 가덕포, 고성경 적진포 등 크고 작은 해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올렸으며 정유재란 때는 아들 동생은 물론 친지 등 수천 명을 인솔해 20여 회에 걸쳐 연전연승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의장군은 1597년 6월8일 보성 안치 대전에서 적군을 대파, 도주하는 적장을 추격하던 중 적의 암탄에 맞아 득량면 군머리에서 순절했다.


 이곳 충절사에는 병첨을 비롯한 화살촉 등 장군의 유품이 50여점 진열되어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성=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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