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결과 발표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출처=부산시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출처=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분기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유통되는 농산물 1016건(반입 582건, 유통 434건)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1010건(99.4%)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6건(0.6%)은 ▷들깻잎 2건 ▷상추·쌈배추·열무·복숭아 각 1건으로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했고, 과일류인 복숭아를 제외하면 5건이 채소류이다.

그리고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성분은 ▷엔도설판 ▷클로로탈로닐 ▷디니코나졸 ▷프로사이미돈 ▷페니트로티온 5종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등 농약 성분이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6건 중 경매 전 농산물 5건은 전량(263.2kg)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한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나머지 1건이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로 해당 제품을 관계기관에 통보해 판매중단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안병선 부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우려가 있는 잎·줄기 채소류와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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