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정책 추진 및 현장경찰관 지원 위해 노력

야간근무 현장체험 /사진제공=경남도 
야간근무 현장체험 /사진제공=경남도 

[경남=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는 지난 13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에서 지구대 순찰팀 직원들과 도보순찰 및 112신고 처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체험은 도민이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장의 입장에서 야간 주취자 처리 등 현장경찰관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주민들의 치안위해 요소 등을 살펴 주민밀착형 치안시책과 현장경찰관 근무여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실질적인 경험을 위해 업무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연지지구대를 장소로 정하고 야간 시간대(20~23시)에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자치경찰위원장과 순찰 및 신고처리를 함께 한 김기범 경위는 "처음에는 위원장이 오신다고 하여 부담이 되었는데 막상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순찰을 해보니 치안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위원장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장경찰관들이 자치경찰위원회와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현태 위원장은 “시내권 지구대의 야간근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고 근무 여건이 열악했다”면서, “비록 지구대·파출소 직원이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으로는 분류되어 있지 않지만,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자치경찰사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만큼, 위원회에서도 지구대·파출소 근무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경찰관의 의견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맞는 치안시책을 수립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도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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