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수질 개선사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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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습지와 수초 재배섬 시설이 필수적으로 설치돼야 효율적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군은 8일 오후 2시 죽왕면사무소에서 송지호 수질개선 토론회를 갖고 "호수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수초재배섬을 통해 호내의 수질정화와 생태복원의 기능효과가 있는 습지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 속초, 고성, 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일관성없는 송지호의 수질개선사업으로 수면성 철새들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오염원의 근본적인 대책없는 준설과 수초재배섬 조성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화진포호 수질개선 사업의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한 후 송지호에 맞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은 "습지와 수초재배섬의 경우 수질정화와 생태복원 기능에 있어 공인되고 자연환경친화적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습지의 경우 3,690m(평방미터) 면적에 걸쳐 조성해 호수에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처리와 사토유입을 방지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미적인 경관을 제공하고 있고 수초재배섬은 2,048평방미터의 규모로 수질정화, 어류와 동식물 플랑크톤 등 각종 수생생물의 산란 및 서식공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송지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호내의 수질개선 및 호외의 유역관리가 병행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습지와 수초재배섬 조성 공법이 충분한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속초=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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