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지난 3월 2일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귀네미골)에 설비용량 20MW 규모의 신규 풍력발전단지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강원 태백풍력 건설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南電은 강원 태백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하여 2003년 11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현지의 풍력자원조사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풍력개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건설을 결정했다.

2MW급  발전기 10기, 총사업비 444억원을 투입하여 건설되는 강원 태백풍력은 2006년 상반기에 기자재 및 시공을 발주하고 동년 10월에 설치공사를 착수, 2007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강원 태백풍력이 준공되면 南電은 제주 한경풍력 1단계(6MW, 2004. 3 준공) 및 2단계(14MW, 2006. 6 준공예정)와 2006년 10월에 준공예정인 제주 성산풍력(20MW)를 합쳐 총 60MW의 국내 최대용량의 신재생 에너지회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최근 쿄도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가까운 장래에 온실가스 저감 의무대상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이며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수단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南電은 "국내 선도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직접적인 개발사업 외에도 전국적인 풍력자원 조사를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며 전했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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