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제20차 트랙터분야 국제 표준화 회의(ISO TC 23 SC 4)를 14~17일 서울 캐피탈 호텔에서 개최, 우리나라 주도하에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트랙터분야의 국제표준이 유럽주도로 제정되고 있어 이 분야 국제표준화회의의 대부분이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개최됐으나 우리나라의 농기계 생산기술을 널리 알리고 수출증대를 위해 올해 회의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표준화회의에서는 트랙터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유압출력시험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각국에서 강력히 요구하는 제조물책임법의 적용에 따른 트랙터의 안전성 강화에 대한 주요 수출국가와 사용국가간의 열띤 논의가 예상된다.









최근 친환경사회 분위기 조성에 따른 농기계의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Tier Ⅱ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우리가 적용하고 있는 기준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도록 함으로서 국내 트랙터 제조업체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트랙터수출은 4억3천만불(세계시장규모 229억불)로 세계8위의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생산규모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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