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독도 바닷속 다양한 해양 생태계 소개하는 도감 발간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의 해양생태계 현황을 담은 ‘독도, 그 바닷속에는’ 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갯벌, 암반 등 우리 해역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조사는 우리나라 전 해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돌아가며 매년 실시된다.

이번에 발간된 도감은 해양생태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해양생물과 함께 연안해역과는 다른 독도만의 지형적 특성, 한류와 난류, 열대와 아열대 영향 등을 소개하고, 독도의 육상 생태계도 살펴보는 등 독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지식을 망라했다.

‘독도, 그 바닷속에는' 표지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독도, 그 바닷속에는' 표지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은 해조류, 무척추동물, 어류, 심해생물 등 주요 생물군별로 구분하여 제시하였고, 수중촬영 시 빛의 강도와 양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해양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담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독도는 기상상황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인데다가, 독도 바닷속은 일반 국민들이 더더욱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도감을 통해 국민들이 생생한 독도 바닷속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도감에서는 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하여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해양생태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흰갯민숭달팽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흰갯민숭달팽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독도, 그 바닷속에는’ 도감을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주요 연구기관에 비치하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독도 도감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독도 해양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보전 의식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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