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홍릉 고등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고차원 대수다양체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수다양체란 대수방정식(사칙연산으로 계산되는 방정식)으로 정의된 공간을 말한다.  이러한 공간은 17세기 데카르트 이래로 순수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이 됐고, 현재 이론물리학의 끈이론 등에서도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는 동경대학교대학원 수리과학연구과의 카와마타(Yujiro Kawamata) 교수가 초청강사로 참여한다.  가와마타 교수는 1980년대 초에 그때까지 접근이 어려웠던 3차원 이상의 대수다양체에 대한 연구방법을 개발해 대수다양체의 본격적인 연구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가와마타 교수는 현재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Algebraic Geometry”와 “Mathematical Research Letters"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또한 고등과학원은 올해 초 동경대대학원 수리과학연구과와 ”학술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2001년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고등과학원 수학부 황준묵 교수와, 2002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고등과학원 수학부 김범식 교수가 주관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강연 내용 및 프로그램 등은 홈페이지( http://newton.kias.re.kr/~jmhwang/workshopHDAV.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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