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금오산도립공원에 미니 동물원이 들어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


이 동물원에는 금계, 황금계, 긴꼬리꿩, 토끼처럼 생긴 모르모토 등이 2마리씩 있다. 구미 해송사슴목장 박종섭 대표가 2일 기증한 꽃사슴 세 마리가 입주해 어린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공원관리소 직원 20명은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이달부터 공원 입구 케이블카 출발점 부근 쉼터에 30평 규모의 동물원을 선보였다.


미니 동물원은 날씨가 포근해 지면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벌써부터 이 곳은 가족사진 촬영지와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원관리소 측은 5월 어린이 날을 전후로 미니 동물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원관리소 조석건 소장은 "미니 동물원이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가족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관람객들이 먹이를 함부로 주지 않고 큰 소리를 치지 않는 등 사랑의 손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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