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포항과 광양에서 브라질 CVRD사 직원들에 대한 기술연수를 실시했다.

CVRD(Cia Vale do Rio Doce)사는 철광석과 철광석을 1차 가공한 펠렛(pellet)을 생산하는 회사로 포스코는 지난 1998년 브라질에서 CVRD사와 합작으로 연간 약 440만톤 규모의 펠렛을 생산하는 코브라스코(KOBRASCO)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 철강원료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인해 펠렛 생산량을 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작년 11월 CVRD사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포스코 기술연수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수에 참가한 7명의 CVRD사 직원들은 펠렛 생산과 유사한 소결공정을 중심으로 조업과 정비 기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며, Jailson씨는 “ 포스코의 우수한 조업과 설비관리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CVRD사 직원들은 코브라스코가 추가적인 신규투자 없이도 연간500만톤 이상의 펠렛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포스코는 코브라스코의 증산이 현실화될 경우 원료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제철소 조업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코브라스코의 펠렛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지 컨설팅과 CVRD사 직원들과의 공동팀 구성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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