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6일 올해 새로 도입된 대학생 창업연수과정을 운영할 연수기관으로 11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창업연수과정은 영농정착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영농창업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업부문에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과정으로, 올해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연수기관 공모를 통해 14개 대학이 신청, 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기관의 운영계획서를 평가하여 11개 대학을 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각 대학은 10명 내외의 연수생 총 100명을 모집해 1년간 이론, 실습 및 현장체험으로 구성된 창업 연수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정부는 연수기관에 연수생 1인당 년간 최고 3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연수생 모집, 구체적인 연수계획서가 마련되는 대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앞으로 시범사업의 연수운영 방법과 효과 등을 분석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대학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추진시 연수인원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11개 대학은 공주대학교, 경상대학교, 강원대학교, 천안연암대학, 상지대학교, 진주산업대학교, 건국대학교, 순천대학교, 제주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 등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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