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공룡알 화석지 인근 생명습지에 심은 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생명의 싹을 터서 파릇파릇 올라오는 싱그러운 봄.


자라나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작은 손으로 괭이를 들고 심었던 보리가 이제 메마른 시화호 대지에 ‘공룡마을 보리밟기’ 행사로 이어져 19일 부터 보리밟기 행사가 열린다. 


고라니 등 많은 동물들이 겨우내 먹을 수 있게 식량을 제공하고도 다시 살아난 보리는 이제 시화호와 함께 살아온 민초들의 끈질긴 생명을 몸소 체험하는 작은 마당이 열린다.


토속적인 보리와 황량하고 메마른 시화호의 간석지에 새 생명을 주고 미래를 맑고 푸르게 해줄 희망으로 자랄 수 있도록 밟아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게 하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그외 시화호 남측 화성간석지에 그린네트워크조성으로 생태환경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조성해 화성의 이미지 부각에 노력하기로 했다.<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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