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로 더 유명해진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백운산 기슭 10만 여평에는 해마다 3월 중순이면 눈송이 같은 매화가 만발해 산과 들을 온통 순백으로 물들인다.


바람이라도 불어올 때면, 꽃잎은 눈처럼 흩날리고 향기는 산하를 가득 채운다.


이곳 매화마을과 섬진강 둔치 일대에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 풍성한 매화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이른 꽃 축제.매화 향기 속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매실과 매실식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축제는 12일 오전 12시 율산 김오천 선생 추모제를 시작으로 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첫날 체절남초등학교 관현악 연주회, 서울시립예술단 초청 공연등이 열려 광양 매화 축제의 신호를 알렸다.


축제는 9일 동안 이지만  12~13일,19~20일에 주요 방송 프로그램이 집중 진행된다. 12일에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KBC열창무대 예선,태권도시범,남미전통공연 등이 진행된다.


휴일인 13일에는 추억의 통키타,품바공연, 매화꽃 바디페인팅, 매화광양박사뽑기, 레크레이션 등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이밖에 본무대에서는 KBS빛고을가요 차차차 공개방송,스포츠댄스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주인 19일에는 농악한마당놀이 북한 평양예술단 공연,매화축제 축하음악회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패션쇼(봄 의상 패션쇼),똘래랑스 앙상블,KBC열창무대 본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광양=임묵 기자/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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