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푸른경기』조성을 위한 나


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경제림 조성에 힘써 왔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사람중심 환경개선의 숲조성을 우선


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는 생활권 환경개선과 팔당호 맑은 물 공급, 생태휴양 숲 만들기에 342억원


을 투입 모두 275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특히 금년도는 광복 60주년과 더불어 식목일 역사도 60회를 맞는 뜻 깊은 해로, 숲을 통


한 생활환경개선이 도민의 행복지수도를 높여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무


엇보다도 숲을 늘려 나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경기도의 경우 95년 130만대이던 자동차등록대수가 2004년에는 323만대를 넘어섰고, 오존


발령 횟수도 지난한해 동안만도 83건으로 매년 10%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산림내 숲조성 외에도 1억그루 나무심기, 학교숲조성 등을 통한 도심


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세계기후협약에 따른 교토의정서가 지난 2월 16일 발효됨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


도 의무대상 국가에 포함되게 됐다.


도는 탄소가스 배출문제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 숲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


는 실정임을 감안, 앞으로 발족할 경기녹지재단 주도하에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를 계속하여 확


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인구와 국가경제의 1/4 가량을 차지하는 웅도로


비약한 반면,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0여년간 남양주시 면적과 비슷한 녹지가 사라졌


다"며, 녹지 확충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나무 심기에 도민 모두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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