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일선 중·고등학교 취약지역에 감시카메라(CCTV)가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장학관 회의를 열고 교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방안 등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교육부는 전국 4900여 중·고등학교 가운데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 500곳을 선정, 오는 5월부터 감시카메라 1∼4대씩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교육청-경찰-자치단체-학교 등 지역내 관련기관, 관련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고, 시민단체와 학부모, 퇴직교원단체 등으로 교내 순시 및 상담활동을 수행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고등학교 1교당  1∼2명을 배치해 취약시간 교내순시 및 학교부적응 학생 상담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가 이달부터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주말까지 학교나 교원에게 신고한 건수는 48건이었으며, 경찰에 신고된 건수는 자진신고 8건, 피해신고 64건으로 전체 신고건수는 100건을 넘어섰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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