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납·수은·카드뮴에 대한 국민 혈중 중금속 농도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2005년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올해를 ‘생태계와 인간‘ 중심으로 환경정책을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보건 정책 강화를 통한 국민건강 보호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유해물질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화학물질 배출량 저감,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환경오염취약계층의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오염과 국민건강영향을 통합관리하는 환경보건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부는 우선 올해(4~12월)안에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납·수은·카드뮴 등 3종의 혈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하고, 환경오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성질환 발생현황을 산업단지, 도시, 농촌 등으로 구분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이 사용하는 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유해성을 규명하는 한편, 환경오염과 환경성 질환과의 상호연계성 규명, 건강영향 사전예방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환경보건정책 10개년 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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