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최첨단 종합장사시설인 부산의 영락공원 내 시립공원묘지가 가족 납골묘로 전환조성된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중인 ‘부산을 바꾸자‘혁신 프로젝트에 부응하고 획기적인 선진 장묘문화 기반 조성과 대시민 서비스 향상, 자연친화형 공원으로의 조성을 목표로 하는 ‘2005 영락공원 중점추진 구상사업‘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1960년대부터 조성된 영락공원내 시립공원묘지를 가족 납골묘로 전환 조성키로 하고 금년 중 이를 위한 관련법규 정비 등 행정적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재 사용치 않고 있는 분묘 1천여기를 조성하여 현재 영락원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사용토록 하고 2007년부터는 시립공원묘지 전역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락공원의 묘지 효용가치의 극대화는 물론 납골공간의 확보와 함께 시민들의 화장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사시설의 고정적 관념 탈피를 위하여 시비 6억원을 들여 「종합 편의동」을 금년 중으로 건립한다.
화장동 옆에 연 건평 200평, 2층 규모로 들어 설 종합 편의동에는 유족 휴게실, 샤워장, 어린이 놀이방,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의 서비스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장묘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묘문화 전시관을 화장동 내에 개관하고 제2영락원 내에 사이버 추모관을 열어 새로운 추모기법도 선 보일 예정으로 있다.


이용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도입된다.
지금까지 시설 사용료를 현금 또는 수입증지만 으로 받던 것을 4월부터는 신용카드로 이용 가능하도록 바뀐다.


각 빈소에는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시설사용 예약방법도 전화예약에서 인터넷 예약으로 확대 실시되며 현재 운영중인 우동코너의 확대, 식단의 다양화 모색, 현대식 상복 대여, 영정사진 제작 등 많은 세심한 부분 들까지 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가족 납골묘 조성사업과 연계, 영락공원내 전 옹벽의 담쟁이 녹화, 꽃 화분 설치 유실수, 야생화 단지, 산책로 조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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