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섭 정통부 전파방송정책국장은 22일 오후 정통부 청사에서 CATV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국장은 이날 디지털전환 과정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업계간 공동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재홍 종합유선방송국(SO)협의회장과 이북동 SO협의회 부회장 등 업계 대표 6인이 참석했다.

CATV업계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케이블 셋탑박스 내장형 DTV인 Cable+DTV의 도입방안 마련, 케이블 홈 네트워크 기술개발, 데이터 미들웨어 호환성 연구 등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기섭 국장은 Cable+DTV 도입 여부는 시장 자율로 이루어져야 하는 사안임을 전제하고 필요한 경우 TTA, SO, 가전업체 등이 참여해 단체표준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국장은 케이블 홈 네트워크 표준화 연구와 함께 올해 상반기중 TTA에 OCAP Test-suit를 구축, 국내 미들웨어 업체에게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통부는 올해 65억원을 포함해 2007년까지 총 220억원을 투자해 ETRI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공동으로 기가급 케이블 송수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정부와 CATV업계가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CATV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이 날 이 국장은 CATV가 전 국민의 대표적인 방송매체로서 국가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각 사업자가 디지털 CATV상용서비스의 조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