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5월 개관한 대전시민천문대
과학기술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살려 건립하는 12개소의 테마과학관 건설을 위해 총 5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테마과학관은 지역의 자연환경 및 문화시설과 연계,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건설하는 소규모의 과학관. 과기부는 지난 99년부터 이들 과학관의 건설을 지원해 왔으며, 이미 대전시민천문대 등 3개 과학관이 설립돼 운영 중에 있다.

금년에 지원되는 과학관은 청양칠갑산스타파크 등 천체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천문관이 9개, 의왕조류탐사과학관 등 자연 생태 및 환경과 연계한 자연과학관이 3개로, 앞으로 이들 과학관이 완공되면 일반국민들에게 과학문화시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과학관수는 선진국에 비해 1/8 정도 수준이다. 과학기술부에서는 지방의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건립하는 테마과학관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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