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군수 김장준)은 오는 식목일 60주년을 맞아 인제읍 기룡산에 고로쇠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24일 군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제60주년 식목일을 기념해 주민과 출향인 60명을 초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인제읍 기룡산에 고로쇠나무 400그루를 심는다. 


 또 울릉도산 고로쇠나무 4,000그루를 구입, 2년간 양묘장에서 관리한 후 오는 2007년 기룡산에 심는 등 기룡산을 지역특화 숲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울릉도산 고로쇠나무에서 생산되는 수액은 인삼향이 나고 일반 고로쇠나무에서 생산되는 수액보다 당분이 1.8배 높은데다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 성분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올해 총 90ha에 백합나무 마가목, 잣나무 등 26만2,000여 그루를 심고 전 군민 한그루 이상 나무심기 운동을 하는 등 조림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인제군은 “고로쇠나무를 심고 10년이 지나면 연간 2억 원 가량의 소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며 “많은 주민들이 찾는 기룡산을 특색 있는 숲으로 가꾸기 위해 식목일 60주년을 맞아 고로쇠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산림과 담당자는 말했다.    <인제=심행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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