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개최장면[해양수산환경국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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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발견된 폐기물 중 일부에 대해 익산청이 긴급발주 방식으로 처리하고 잔량 수십만 톤이 매립되어 있는 상태로 우기시 유실되어 섬진강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해양수산환경국장(김재곤)은 섬진강의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양심의 문제라는 박지사의 우려와 특별지시를 전달하고 단체관계자로부터 문제점을 청취한 후 곡성군, 익산관리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적정처리를 약속하고 향후 폐기물의 적정 처리 방법 등에 대해 단체와 협의하기로 하였다.


 참여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 윤태중) 관계자들은 익산국토관리청의 부적절한 행정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관계기관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입장은 가급적 배제하고 적극 협력하여 금년 중 장마이전에 폐기물이 처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남원시장 최진영)가 보도자료에 의하면 섬진강에 매립된 폐기물은 80만 톤으로 추정되고, 단체 관계자들은 약 100만 톤을 익산관리청은 45만톤 을 추정하고 있다. 이 폐기물은 단순히 콘크리트 폐기물이 아닌 슬러지 혼합 폐기물로서 그 처리방법을 두고 논란이 예상되지만 처리를 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 관계기관과 환경단체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어 조만간 그 처리방법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섬진강에 있는 폐기물을 1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 하다. 폐기물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아 관계기관의 협의가 공전 될 수 있다. 섬진강은 국가 하천이므로 중앙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야 처리가 용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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