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심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정체 현상 해소를 위한 개선책이 검토되고 있다.


구미시 도심지의 형곡1주공 재건축 사업과 경부선 철도 구미선상역이 준공될 경우 이 지역의 교통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도심 교통대한을 해소하기 위해 2개 우회도로 신설과 구미천 횡단도로 개설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6월 삼호기술개발공사와 삼경기술용역단에 ‘시가지 중심지역 교통소통대책 기본 설계 및 타당성 용역조사‘를 맡겨 마무리 단계에 있는 용역안을 시민 의견수렴차원에서 공개했다.


시가지 우회도로 신설안은 구미역 뒤~구미여중~올림픽기념관~금오초등 뒤~가톨릭근로자 문화센터를 연결하는 길이 1.73㎞의 우회도로를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서부우회도로 개설안은 원평동 연료단지~경북도 교원연수원~금오산 저수지 아래~팔각정~형곡동 우방3차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길이 1.92㎞의 우회도로 개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지를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형곡동~시청앞~동아백화점 구미점~구미시외버스터미널~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구미천~국도 33호선으로 연결되는 구미천 횡단도로 개설 계획도 제시됐다.


경부선 철도 지하통로(편도 2차로)의 심한 병목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으며 4차로인 원평2동 제2구미교~역전로 진입로 사이 산업도로 0.9㎞를 4.1m가량 확장하는 계획도 거론됐다.


구미녹색교통 회원들과 구미시 관계자들은 이날 공개된 도심지 교통소통대책 용역안에 대해 과다한 사업비 소요, 홀수 차로 설치의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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