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마다 환경테마 설정 예술성 뛰어나
송도 국제경제자유구역의 세계적 도약에 중추역할 할 터


올해는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돌이 되는 해다.
지난 2003년 09시 55분 대구시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 운행중이던 1079호 전동차 안에서 한 정신 질환자이자 장애인이 불을 질러 화재를 발생시켰다. 불은 순식간에 전동차 6개 객차에 번졌고 때마침 반대편 역사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전기 단전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동안 불이 옮겨 붙어 사망192명에 부상 151명과 전동차 2편성전소, 역사구조물, 부대시설 등 570억원의 재산피해 손실을 발생시켜 재난방재에 무방비 상태인 한국 지하철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월 18일 오전 11시에 긴급재난 발생시에 대비 재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적 설계와 과학적 첨단 기술을 적용, 현재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송도 국제신도시 연장건설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날 기공식에는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본지는 유영주(58세.시설부이사관) 인천도시철도건설 본부장과 인터뷰를 통해 방재기술 및 친환경 건설사업의 내용을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송도신도시 연장건설사업의 의의는
1호선은 99년 10월 개통되어 인천 도시 교통문제의 해소와 외곽지역의 개발을 통한 도시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260만 인천시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역할을 해 왔다.
이번에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 건설함으로써 인천공항 철도와 연결하게되어 동북아의 관문 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인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최첨단 정보통신 기반 시설과 국제 비즈니스 쎈터 등을 갗추게 될 송도 신도시 경제자유구역의 중추적 기반시설로 기여하게 될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유영주 본부장

영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장
(시설부이사관)은 청주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인천시 남구 건설과를 시작으로
내무부감사관실, 치안본부 건설단장
, 지역경제국, 내무부민방위 재난
통제본부 안전지도과장, 재해복구
과장,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을 거쳐 2004년 6월24일자
로 인천도시철도 건설사업본부장에
 취임했다.
▲연장건설구간의 내용을 설명해 달라
05년 1월에 착공하여 오는 09년 10월 시민의 날을 기해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신도시 연장선은 7,0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6.5㎞ 구간에 정거장 6개소를 건설 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금번 제작될 전동차는 의자, 연결통로막, 바닥재 등 모든 내장재를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질로 제작해 유사시 재난방재와 인명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연장구간 모든 정거장에는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지하철 승강장에서의 투신·자살 사고를 예방하고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의 이동 편의시설 증진을 위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커레이터를 전 역사에 대폭 확대 설치했으며, 정거장별로 친환경적 문화테마를 설정해 건설 할 계획이다. 또한, 07년 3월 개통 예정인 계양역에서 인천공항철도의 이용이 가능하고, 09년 10월 송도 신도시 지역에 지하철이 개통되면 인천 지하철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이 송도 신도시 정거장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총 사업비 7,045억원을 들여 09년 10월까지 연수구 동춘동 동막역에서 연수구 동춘동 매립 1공구까지 총연장 6.54㎞가 완공되면 인천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은 현재 24.6㎞에서 32.34㎞로 연장되며 22개 역에서  29개 역사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공정별 도입기술의 특장점과 친환경적 설계내용을 설명해달라
※토목
제1정거장-공동주택 중심부 시설녹지대에 채광시설을 설치한 친환경적 설계시공하고, 제2정거장-갯벌타워, 교육시설단지, 공원, 시설녹지에 정거장이 위치하며 토지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제3정거장-산업용지 및 주택단지가 인접한 간선로상에 입지해 접근성이 양호하며 시설녹지대에 채광시설을 설치했으며, 제4정거장-국제전시시설, 지식기반시설에 인접하며 지역상징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제5정거장-국제금융, 공공업무, 지식기반 지구의 중심에 위치하며 녹지상에 채광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제6정거장- 지역공원 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징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선 구조물은 내구연한을 반영구적으로 고려해 5,269미터를 지하철 콘크리트로 시공하게 되며, 궤도본선은 60㎏/㎠의 탄성레일과 콘크리트 침목으로 구성 할 계획이다. 공법으로는 토류 및 치수공법에는 쉬트파일공법을 적용하고, 지반보강공법으로는 R.J.P 공법, C.I.P 공법, S.G.R공법을 적용하고, 방수공법으로는 자착식 합성고무 적용 공법으로 시공 할 계획이다. 특히, 저심도 근입설계로 정거장에서 비상사태 발생시 대피시간을 단축해 최단시간 내 대피가 가능토록 계획하고 있다.
※건축






6개 정거장 모두 녹지대에 채광시설을 자연적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정거장 별 테마를 설정하여 예술성을 높였다. 제1정거장은 관문디자인 모티브로, 제2정거장은 테크놀러지 디자인모티브로, 제3정거장은 하이테크디자인 모티브로, 제4정거장은 고리(Ring)디자인 모티브로, 제5정거장은 빛의 정원 모티브로, 제6정거장은 해항디자인 모티브를 설정해 예술성을 강조해 설계를 했다. 특히, 이용자의 안전성 추가확보를 위해 각 승강장 단부에 2개소씩 비상피난통로를 별도 설치했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건축마감재를 불연재를 사용했으며 이용객 및 장애인의 편의시설로서 출입구 캐노피와 에스컬레이터를 내부 48개소. 외부56개소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를 내부12개소.외부12개소를 설치  했다.
※기계설비
안전스크린도어를 6개 정거장에 설치해 이용승객의 선로추락 및 분진소음을 제거하고 냉·난방 손실방지로 정거장의 쾌적성을 확보하고,냉난방 설비·환기·승강·소방·차량·자동제어·위생설비를 설치했다.
※차량
현재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200량(8×26편성)이나 추가로 중량전동차 72량(8량×9편성)을 구매하여 불연내장재 사용 및 시험규격에 독성·산소지수·연기밀도 등을 추가하고 기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강화했고, 객실 CCTV 설치로 비상시 기관사의 객실 모니터링 기능을 확보토록 했으며, 동영상 LCD 객실안내 씨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종합 안전대책을 철저히 반영해 출입문 수동개방장치 및 객실탈출방법 개선과 객실통신 씨스템을 강화하고 소화장치를 개선했다.
※전기
역사 전기설비공사로 송배전 설비를 설치해 역사 전기실 22개소, 변전소 8개소, 수전변전소 5개소, 연락변전소 3개소를 설치해 전기의 송배전의 흐름을 완벽히 유도했으며, 터널조명 방식은 C회로 구성방식으로, 입출구 조명은 명암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조명으로 한다.
※신호
 송도 6개 정거장은 운전시격 2분으로 반복운행 가능토록 계획하고 종합 사령사령설비도 완전 컴퓨터 자동제어 씨스템으로 열차운행관리와 운행상황을 관리한다. 내자재로는 선로전환기, 신호기, 케이블 트레이 등을 설치하고, 외자재로는 전자 연동장치, 열차종합제어, 차상 신호장치,전원장치 등을 설치한다.
※통신
열차무선 설비는 통신 디지털화로 그룹 및 개별 비상 호출과 비상시 역무원 통화 가능토록 하고, 화상전송설비를 디지털녹화 방식으로 설치하고, 자기승차권과 RF승차권을 사용 가능토록 역무 자동화설비를 설치하고, 대열차 화상 전송설비를 설치 승강장 카메라 및 운전실 내 모니터와 영상 수신장치를 설치한다. 내자재로는 자동방송장치, 행선안내표시기, 토크백, 연선전화, 전기시계, UPS, 장애인 음향 유도장치 등을 설치하고, 외자재로는 주전송·열차무선·화상전화·사령전화설비를 설치하고, AFC 설비로서 자동발매기, 발권기, 개집표기, RF카드 등을 설치한다.








▲재원조달계획은
총연장 6.54㎞에 총사업비  7,045억원 중 국비4,227억원에 인천광역시 지방비로 2,818억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끝으로 남기실 말씀은
21세기 도시철도 지하철은 경제문화의 선진국으로 진입해 가기위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시민경제의 중추적 핵심수단이며, 경제발전의 동맥과 정맥의 혈류 역할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시민과 국가의 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인천도시철도는 2년 전 대구참사의 뼈아픈 역사를 거울 삼아 시민의 생명보호와 재난방지 차원에서 혁신적인 씨스템과 설계공법과 재질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좥복지·문화·환경·지식·국제도시좦를 지향하는 인천광역시의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은 향후 국내 지하철의 선구자적 품질과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편익증진에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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