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선 후보 에너지공약 점검 및 탄소중립 시대적 과제 심층 논의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10일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연다. /자료제공=한국과학기술원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10일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연다. /자료제공=한국과학기술원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21’이 10일 개최된다.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총 6개의 세션으로 이뤄졌으며, 학계, 정부, 산업계, 국제기구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막 회의에선 지난달 영국 글레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결과를 공유한다. 로버트 스타빈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고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COP26의 주요 내용을 브리핑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기후 에너지공약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기후정책 및 방향성, 공약의 타당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국의 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가 다뤄진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과 엄지용 컨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이 기조 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정병기 녹색기술센터(GTC) 소장, 임만성 KAIST 국제협력처장,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서울대표,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등이 토론을 진행한다.

그 다음인 세 번째 세션에선 KAIST 녹색성장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들의 발표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공유된다. 네 번째 세션에선 녹색금융과 ESG를, 다섯 번째 세션에선 폐기물처리와 순환경제를 두고 정보 공유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Voice from the Young’ 세션에서 기후 변화의 당사자인 2030세대를 위한 제도 체계 구축 방안과 청년이 바라보는 COP를 소개한다.

한편 해당 행사는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거리두기 방침으로 온라인(유튜브/메타버스)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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