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곽인섭)은 대이작도 부근해역의 해저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이작도 부근은 인천항의 입·출항 항로부근에 위치한 곳으로 강한 조류와 바다모래 채취 등으로 해저지형의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며, 해양생태계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보전의 가치가 높아 정확한 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는 지역이다.

이에따라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DGPS)과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하여 바닷속의 정밀한 해저지형을 측량하고, 지층탐사기에 의한 퇴적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이 해역 바닷속을 3차원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고, 해저지형의 변동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표층저질 자료는 모래, 자갈, 펄 등 해저면의 구성 요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천부지층 탐사자료는 연안해역의 퇴적현상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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