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부산시 해운대구 지역에 군부대 인력을 투입, 방제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16일 부산시와 육군 OO부대 관계자가 재선충병 방제에 따른 인력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하루평균 30명으로 구성된 작업팀을 4월말까지 지원키로 결정하고 21일부터 방제작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군 병력을 투입키로 한 것은 지난 2월 15일 국무회의시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산림청과 지자체는 인근 군부대에 인력지원을 계속 요청해왔으며, 이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한 부산지역 군부대에서 전국 처음으로 지원사업에 나섰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 1월 특별 방제대책을 수립해 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군 병력투입 등으로 방제 및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부산 이외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도 군부대 병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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