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올해 치수사업의 방향을 자연생태계 보전에 무게를 두고 총 25억 2500만원의 예산을 마련, 준설과 정비작업 등 7개의 각종 사업을 전개한다.


군에 따르면, 치수사업에는 우선 물고기 서식지 확보와 수생식물군의 보전을 중심으로 향후 자연생태계의 교란과 파괴가 몰고 오게 될 2차적 재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이 짜여졌다.


군은 우선 이미 오염이 심한 괴산읍 기곡천과 청안면 석둔천, 불정면 영촌천에 12억 3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정화와 정비작업에 들어간다.


이들 사업에서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경관보전과 범람에 따른 재해예방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친화형 공법과 소재를 적용키로 했다.


군은 이 밖에도 12억 8700만원을 들여 성황천 유평제와 쌍천 갈길제 준설을 비롯, 위험 하천인 장연면 신촌천과 문광면 여사왕천을 정비해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각종 병해충과 악취 발생의 진원지였던 도시지역 오염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은 환경에 대한 주민의 인식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김효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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