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젊은층을 담배에서 보호하기 위해 보다 사실적인 금연캠페인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연자의 34%가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고 56%가 20~25세 사이에 흡연을 시작하는 등 전체 흡연자의 90%가 2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여 담배 중독에 이른다.


이에따라 일부 담배회사들이 청소년 및 젊은층을 겨냥해 이미지 광고를 실시하고 있고, 복지부는 이러한 청소년 및 젊은층을 담배로부터 보호해 내기 위해 금연 캠페인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번 금연캠페인은 이번 달 1일부터 7월말까지 <뇌 자학편>, <폐 자학편>, <피부 자학편> 등 3편을 TV 등의 매체에 동시 방영(멀티 스팟)할 계획이다.







▲<금연광고 뇌자학편>
ⓒ환경방송

<사무실에 한 남자가 앉아있다. 갑자기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더니 자신의 머리를 세게 친다. 정말 아프게 때린다. 정작 남자의 표정은 무덤덤하다. 이때 서서히 나타나는 자막 "담배에는 60여 종의 발암물질 외에도 살충제, 청산가스 등 4천 여화학물질로 뇌에 치명적입니다">


담배와 폐암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흔히 알고 있으나 인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금번 금연 캠페인 광고에서 담해의 해악에 대한 여러 유형(폐, 뇌, 피부)의 유해성을 제시하며 흡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담배는 단순 기호품이 아니라 각종 독성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흡연은 자신의 신체를 자학하는 행위"라는 것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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