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이 도입예정인 ATR 72-500 항공기


 청주에 본사를 둔 제3 민간 항공사인 (주)한성항공(대표 한우봉)이 오는 6월 청주~제주 간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한성항공의 개항으로 그동안 제주도를 찾기 위해 청주공항을 찾는 소비자들은 기존 항공기 이용요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어 청주공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24일 건설교통부에 신청한‘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등록신청‘이 지난달 31일자로 수리돼 본격적인 취항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힌 한성항공은 오는 6월부터 청주~제주 간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김포~제주 노선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한성항공이 운항할 기종은 프랑스 에어프랑스가 제작한 74인승 중형항공기 ATR-72로 현재 태국 등지에서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기 도입 등 취항에 따른 제반 사항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ATR-72 기종은 이‧착륙 거리가 대형항공기의 30~40% 정도로 짧아 국내 공항 여건에 적합하며 운항 중 기계고장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글라이더 효과로 서너 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한 최상의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항공은 기존항공사 대비 60~70%대의 저렴한 항공요금 서비스를 책정할 계획으로 청주~제주 간 왕복 요금을 10만 원 정도로 정해 수요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향후 수요가 확대되면 올 하반기에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김포~제주 간 노선과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국제선으로도 취항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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