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에 지난해보다 사업비가 24% 증가된 434억 95백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올해 590동의 주택개량사업에 177억원, 마을정비사업에 252억 95백만원, 빈집정비사업 1,000동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마을정비사업의 경우 26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 설치, 다목적광장조성, 마을안길포장, 하수관 매설 등 마을기반 시설을 농어촌마을 실정에 맞도록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개량은 30평 기준으로 융자규모를 종전 동당 2,000만원에서 금년부터 3,000만원으로 인상하여 5년거치 15년 분할상환(연리3.9%)의 조건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폐가로 방치되어 농어촌환경을 저해하거나 일부 탈선 청소년들의 우범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농어촌빈집 철거 및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주5일 근무제 시행 등과 연계해서 도시민들이 빈집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군홈페이지에 빈집 정보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사용이 불가능한 빈집은 동당 50만원을 보조하여 철거 정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특히, 올해에는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사업을 관광지내, 주요도로변가 시권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여 농어촌지역의 정주여건개선과 우리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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