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광복 60주년, 식목일 제정 60회를 맞아 5일 전국 일원에서 지난 60년의 국토녹화 성과를 조명하고 60년후를 준비하는 식목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를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 생활권 경관조림, 산불복구 조림, 경제수 조림 등 다양한 형태의 총 1만8000ha에 4900만 그루의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 60주년과 식목일 60회가 되는 해로 민족정기를 이어주고 있는 백두대간에 대한 생태복원 조림과 아울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강원ㆍ경북을 중심으로 금강소나무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금강산에서는 민간단체 주관으로 남북공동의 식목행사를 갖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소백산 화전지(260ha)를 테마 숲으로 복원하는 등 시도별로 모두 10개소의 대단위 ‘지역특화 숲’과 마라톤 단풍길 조성(강원 인제군) 등 전국 500개소에 지역별 특색 숲을 조성키로 했다.

이외에도 나무심기의 활성화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나무 나눠주기’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실시하는 한편 4일에는 우리나라의 조림성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산림정책의 비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을 갖기도 했다.

한편 산림청은 제60회 식목일을 맞아 숲 가꾸기 문화정착과 북한 황폐지 복구 등  국내외 임업 발전에 기여한 ‘생명의 숲 국민운동’ 문국현 공동대표가 산림분야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림유공자 10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가졌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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