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주거시설이 불편한 농가주택과 용도가 감퇴된 빈집, 유휴공간을 마을 내방객을 위한 민박 주택으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친화형 리모델링 주거모델 28개 유형과 기술내용을 담은 ‘농촌주택리모델링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이후 도시인들의 농촌체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화장실, 욕실 등 주거환경이 도시보다 불편해 농촌마을을 방문한 내방객 20%만이 마을에 체류하는 등 대부분 당일형으로 잠시 보고 지나가거나 지역에 체류하는 경우에도 인근 시설이 좋은 팬션이나 도시로 나와 숙식,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농촌관광마을에 오는 내방객을 수용하기 위해 관광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주변에 우후죽순처럼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은 팬션 등 민박용 건축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어 주민의 불만이 많은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리모델링 주거모델은 외관은 전통성을, 내부는 현대적인 편의성을 갖춘 생활과 민박이 가능한 주택구조로서 최소의 공간개선으로 경제부담을 줄이고 개량효과는 극대화한 새로운 유형이다. 특히 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재료를 사용하여 시공비를 절감이 가능한 모델이다.

또한 가족단위 내방객이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미니주방, 욕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농가의 품위를 유지하고 내방객은 휴식공간으로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28개 유형별 현장 시공사례와 공사과정별로 알아야 할 기술지침들이 소개되어 앞으로 농촌관광마을을 비롯 농촌주택환경개선사업에 활용될 것이다.

주택리모델링 지침서에 대한 문의는 농촌자원개발연구소(031-299-0511-5), 각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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