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각급 학교의 졸업앨범 구매과정과 매점 운영이 투명해진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 졸업앨범 구매와 매점 운영을 가급적 공개입찰 방식을 취하도록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시 교육청은 졸업앨범 제작업체 선정방법에서 3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조달청 G2B를 이용한 공개경쟁입찰, 또는 조달청에 총액으로 계약을 의뢰하도록 하고 구입전에 학교운영위원회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매점 운영에 대해서도 수의계약에 의한 사용 수익 허가는 가급적 지양하고 경쟁입찰 방식으로 허가 또는 직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그 동안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조달청의 단기계약에 의한 수의계약이나 사진 앨범 협동조합과의 단체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해왔으나 지난해 4월 관련규정 개정으로 기존 방식 구매가 불가능하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익금은 학부모교육비 부담 경감 및 학생 복리증진을 위한 경비로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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