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브러쉬와 고압세척기 등 현대화된 세척장비를 활용, 간선도로 주변의 도로시설물 세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간선도로 주변의 보행자 보호용 난간이나 지하도 벽면 등의 세척작업은 사람이 일일이 걸레나 호스를 이용하여 닦아야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용 난간의 대부분은 차도 주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세척 작업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력이 소요되어 세척작업이 신속하게 시행되지 못하고 흙먼지로 찌든 채 방치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학교 주변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 난간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기존의 인력만으로는 세척작업을 수행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겨울 제설작업차량인 유니목에 장착할 수 있는 브러쉬 및 고압세척기 등 현대화된 세척장비로 작업을 시행함으로써 시설물 세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목을 사용하여 작업을 시행할 경우 시간당 연장 200m 구간의 난간을 빠른 시간 안에 세척할 수 있어 인력으로 세척할 경우의 20배에 해당하는 작업능률을 보였고 간선도로 주변의 난간과 지하도등을 항시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척장비의 가격은 2천 백만원. 매년 소요 인건비를 대폭적으로 절감하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매우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시 언제어디서나 차량을 가동하여 빠른 시간에 많은 지역을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에게도 항상 쾌적하고 환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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