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게임한국(GAME KOREA)의 이미지를 드높인다’

우리나라 e-스포츠산업을 이끌어나갈 제2기 ‘한국 e-스포츠 협회’가 힘찬 출발을 알리고 e-스포츠의 재도약을 선포했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4월 7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를 2기 회장으로 공식 추대한 가운데 2기 출범식을 열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신배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중국의 경우 e-스포츠가 99번째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승인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우리나라 또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새로운 게임 개발과 종목 표준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신배 회장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을 전후해 중국과 공동으로 아시아 e-스포츠 대전의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세계 최초의 프로게임단과 프로게임리그를 탄생시키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e-스포츠 협회’를 조직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e-스포츠 문화의 종주국”이라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e-스포츠 발전 중장기 비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채 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정책간담회와 e-스포츠 발전 중장기 비전에서 논의되었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e-스포츠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관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e-스포츠 발전포럼’을 운영해 12월에 ‘e-스포츠 발전 정책비전’과 ‘e-스포츠협회 확대발전방안’ 등을 내놓았던 한국e-스포츠협회는 2기 출범을 맞아 e-스포츠를 국민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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