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서울에서만 진행했던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정보화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 연중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새터민 정보화교육은 지난해까지 진흥원 교육장(서울 강서구 소재)에서만 진행됐으나, 새터민들이 좀 더 쉽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새터민들의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전국 8개소에 정보화교육 기관을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것.

이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을 퇴소한 새터민들이, 하나원에서의 정보화교육 이후로는 각 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교육강좌가 없어 정보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특히 향후 IT 기술을 이용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새터민 정보화교육은 2개월 120시간의 과정이며, 진흥원은 교육생에게 무료 교재, 교통비 보조, 실습용 PC 제공 등의 특전을 준다. 또한 교육 수료 및 정보통신 자격증 취득생에 대해 통일부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통한 취업 알선도 지원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2002년 10월부터 하나원의 정보화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4년 말 현재 3,281명의 새터민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새터민들이 하나원 퇴소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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