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가 지난 해 처음으로 실시한 낙농체험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음에 따라 올해에는 체험목장을 3개로 확대하여 23일부터 춘계 낙농체험단 728명을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춘계 낙농체험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6주간 총 11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총 8회가 개최될 예정인 1박2일 코스는 당진 태신목장과 용인 농도원목장에서 각각 4회씩 개최되며, 당일 코스는 파주 교야목장에서 총 3회가 개최된다.

 낙농체험 참가경비는 지난해와 같이 총 여행경비의 30%를 낙농진흥회에서 지원하여 1박2일 일정은 가족단위로만 참가가 가능하며, 4인가족 기준으로 27만8천원(성인 7만2천원, 어린이 6만7천원)이다.

당일 일정은 개인단위로도 참가가 가능하며 성인은 2만3천원, 어린이는 1만9천원이다.

참가신청은 아이러브밀크(www.ilovemilk.or.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또는 신청서를 작성 후 대행사인 (주)하나강산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되지만 참가비를 입금한 순서대로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낙농체험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1박2일의 경우 우유공장 견학, 목장체험, 우유요리체험, 우유퀴즈게임, 우유마시기대회, 가족화합한마당, 타조타기, 꽃체험, 도예처험 등 풍성한 체험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반면 당일코스는 일정상 우유공장 견학, 목장체험 만으로 구성되어 졌으나 참가비나 시간상 1박2일에 참가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도 낙농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배려로 해석된다.

 올해 낙농체험의 가장 큰 변화는 크게 낙농체험의 다양화 시도로 꼽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낙농체험코스를 선보여 소비자가 선호도를 조사한 후 가을 낙농체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올해 낙농체험의 특징으로는 낙농체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후기/체험사진 공모전에 「농림부장관상」이 새롭게 추가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낙농체험의 의미에 대해 낙농진흥회 홍보팀장은 “낙농체험은 어린이에게 젖소와 우유를 통해 자연과 생명과의 만남을 열어주는 살아있는 체험현장이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목장과 우유공장이라는 특별한 체험현장에서 우유 한 방울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을 통해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농체험을 최근 확산되고 있는 체험여행의 한 장르로 정착시켜 농가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고 한다.

“소비자에게는 1년 365일 쉬는 날도 없이 흘러내리는 낙농가와 유가공장 직원들의 땀방울을 확인하면서 낙농산업과 유가공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낙농체험이야 말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우유소비 홍보의 묘수라고 강조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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